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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트라우마 예방 교육을 마치고
작성자 조정근
작성일 2022.08.02
조회수 180
코로나-19로 인한 생활환경의 변화와 스트레스는 교사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다.
본교는 지난 겨울 출근해서 웃고 함께 회의에 참석한 교직원이 다음 날 자살한 사안이 있었고, 지난 5월에는 재난대응 대피훈련을 하던 도중 화재감지기의 오작동으로 내려오는 방화셔터 아래에 아이가 끼이는 사건도 있었다. 문제는 아이를 안심시키고 침착하게 사안을 정리하였지만 해당 담임교사가 사안에 대한 과도한 회상으로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교사라는 직업이 가져야 한다고 푸시되어지는 역할에는 충실하지만 자기자신의 심적 안정을 가지는 것에 대한 인식과 준비에는 매우 소홀해온 교직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모든 사안에서 가장 앞서 대응하게되는 교사의 정서적 안정에 대한 교육과 지원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였다.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면 학교에 공문을 보내기 보다는 교사가 충분한 역량을 가질 수 있게 지원(교육)하는 것과 교사를 지켜줄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