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시설안전원, 창립75주년 기념

「2023 교육시설 안전포럼」으로 안전한 학교 이정표 제시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하 안전원, 이사장 박구병)은 9일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창립 75주년을 기념하여 「2023년 교육시설 안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안전포럼은 교육공동체가 교육시설의 현황을 짚어보고 나아가

미래형 학교 조성 시 제기되는 안전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고창우 회장, 한국건설안전학회 안홍섭 회장,

한국건축학회 이영도 교육원장, 한국기술사회 장덕배 회장 및 주승호 명예회장,

한국시설물안전진단협회 강병화 명예회장, 한국어린이안전재단 고석 이사장,

한국재난안전기술원 정상만 원장 등 국내 재난 및 안전분야의

관계자들과 안전원 임직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했다.

1부 행사에서는 고려대학교 이경훈 교수가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안전한 학교’라는 주제로

학교 내부 및 외부인의 출입으로 인한 사건 증가 및 COVID-19 이후

학교폭력 증가와 같은 사례를 소개하며 교내 범죄예방 설계 및 I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보안 전환으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진욱 교수가 ‘학교시설의 현황 및 사회적 변화 요구’라는 주제로

미래형 학교의 정의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학교시설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용남고등학교 최연진 교장은 ‘미래형 학교 구축 및 운영 사례’라는 주제로

공간혁신을 통해 활성화된 경남 지역 학교인 용남중·고의 공간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1부 마지막으로 일본 교육환경연구소의 나가사와사토루 소장은 화상으로 참여하여

‘동일본 대지진 이후 미래교육을 열어가는 학교 부흥 사례’를 주제로

지역사회 중심의 일본학교 모델을 소개하고 학교시설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김소라 위원이 좌장으로

함께 만드는 안전한 학교’를 주제로 교육공동체와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패널로 참석한 경기도교육청 설우선 사무관은 미래 교육환경 조성과 함께

학교 특성을 고려한 법안 개정을 조속히 진행하여 안전을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충청남도교육청 황주연 장학사는 유연한 공간 활용, 안전성, 생태 환경 공존,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 등

5가지 스마트 요소를 기반으로 한 학생과 시민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적인 학교를 강조했다.

도곡중학교 유해연 학부모는 학교 공사 시 안전 확보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투명한 정보 공개 및 소통, 전문가들의 객관적 검증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원 박구병 이사장은 “1948년 전국 공립학교 장들이 뜻을 모아

‘학교재해복구공제회’ 설립하고 그 뜻을 이어받아 지금의 안전원이 있게 됐다”라며

“75년 동안 재난 복구 기관에서 선제적인 재난 예방 기관으로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을 준

교육공동체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학교시설의 변화와 함께

더욱 안전한 학교가 조성될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함께 늘 초심으로 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전원은 안전포럼 행사에서 교육시설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자 26명을 대상으로

2023년 교육시설 재난안전관리 유공자 포상을 실시했다.